[특별 사진기획]

[오피니언타임스=권혁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전라도 정명 999년을 기념해 18일부터 22일까지 ‘청출어람 2017, 나주’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4개국 300여명의 작가가 나주 원도심 70여 곳에 700여 작품을 전시 중입니다. 천연염색 미디어 파사드 공연과 하천을 이용한 천연염색 설치전, 천연염색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집니다.

주제어 청출어람(靑出於藍)은 ‘푸른 색(靑)이 쪽에서(於藍) 나오지만(出) 쪽색보다 더 푸르다’라는 뜻으로 스승보다 나은 제자를 일컬을 때도 쓰는 고사성어죠.

나주시 천연염색문화재단의 쪽 재배지 Ⓒ사진 및 자료협조: 전라도 정명 천년, 새 천년의 ‘청출어람 2017, 나주’/작성자 허북구
쪽 염색 Ⓒ사진 및 자료협조 /전라도 정명 천년, 새 천년의 ‘청출어람 2017, 나주’/허북구

쪽 색소가 들어있는 쪽 잎의 색깔은 초록색입니다. 그러나 이 쪽에서 나오는 염료로 염색한 천은 청색을 띠게 됩니다.​ 나주는 예부터 남도의 중심도시(목사골)로 쪽의 수요가 많아 쪽재배와 염색이 성행했던 곳입니다.근대 이후에도 쪽염색의 전통이 이어져왔습니다.

천연염색 설치전에 전시된 염색작품들 Ⓒ권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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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퍼포먼스 Ⓒ권혁찬

나주시엔 국내 유일의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염색장(청염장)과 공립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있습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전통보존과 계승, 천연염색 산업진흥 및 작품활동, 천연염색 관계자료의 수집, 조사, 관리, 보급 및 연구사업을 목적으로 2006년 5월에 설립됐습니다. 박물관과 나주시천연염색공방 운영, 천연염색 교육과 창업 및 보육, 천연염색 국제교류, 염료식물의 재배지도, 천연염색 프로그램 개발과 체험, 천연염색 서적 출판, 천연염색지도사 자격증제 실시 등 한국천연염색 발전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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