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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현대家 3세 마약공급 이 모 씨, 어릴적부터 ‘절친’

기사승인 2019.05.22  1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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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씨 어머니, 법정 출석해 선처 호소


SK그룹 창업주 장손과 현대그룹 3세에게 대마를 사다 준 혐의를 받는 이 모 씨에 대한 재판이 지난 21일 인천지법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인천지법 표지ⓒ논객닷컴

[논객닷컴=이상우] 고(故) 최종건 SK그룹 회장 장손 최영근 씨와 정몽일 현대미래로 회장(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8남) 장남 정현선 씨에게 대마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이 모 씨가 그들과 어릴 때부터 친한 형·동생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합의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피고 이 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법) 위반 혐의를 심리하는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이 씨 어머니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씨 어머니는 아들이 최 씨, 정 씨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고 했다. 그는 “정 씨와 아들이 함께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가까워졌다. 아들이 정 씨를 동네 형으로 생각하고 많이 따랐다”며 “아들은 최 씨와도 막역했다. 최 씨가 자기 집 비밀번호를 아들에게 알려줄 정도였다”고 했다.

아울러 이 씨 어머니는 울먹이며 아들의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제가 아들을 너무 일찍 유학 보내 대마의 위험성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했다”며 “아들이 아버지와 사이가 원만하지 못한 데다 집안 형편까지 어려워지자 공황장애를 앓았다. 공황장애 완화를 위해 대마를 흡입한 것이지 환각을 누리려 했던 게 아니다”고 했다.

이 씨 어머니는 “아들이 다시 대마에 손을 대지 않도록 치료 계획도 세웠다”며 “병원에 입원시켜 약물 중독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게끔 할 예정”이라고 했다.

검찰은 이 씨가 재범임을 지적했다. 검찰은 “이전에 이 씨가 마약법을 어겨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며 “그때도 증인의 계도 약속을 믿고 법원이 감형해주지 않았나”고 했다. 이 씨 어머니는 “제가 경각심을 가지고 아들을 보살펴야 했는데 가세가 기울면서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이 씨 모발 감정 결과를 보면 전 구간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다”며 “이건 상습적으로 이 씨가 대마를 흡입했다는 의미다. 증인은 전혀 몰랐나”고 물었다. 이 씨 어머니는 “몰랐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예전에 처벌받은 뒤 증인은 어떤 조치를 했나”고 질문했다. 이 씨 어머니는 “아들이 군에 갈 나이가 되어 입대시켰다”며 “다시는 대마에 손대면 안 된다고 혼내기도 했다”고 했다.

증인신문 종료 후 검찰은 이 씨가 정 씨에게 건넨 액상 대마 관련 증거를 추가로 제출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접수했다. 증거에 대한 의견은 다음 공판기일에 듣기로 했다.

다음 공판기일은 내달 21일이다.

이상우 기자 lee845859@naver.com

<저작권자 © 논객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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