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속에서도 변함없이 정상진료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래진료와 입원, 검사, 처치, 수술, 응급실 등이 정상운영되고 있으며, 중환자 진료 및 응급수술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평소 다니는 병원에서 11일 보내온 문자메시지다.

의료대란 속에서도  병원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인데,반가웠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명지병원은 코로나 팬데믹기간 중에도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감염내과 분야에서  대내외 신망을 쌓은 종합병원이다.

의대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업사태가 여전히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최근엔 전공의에 이어 의대교수까지 사직행렬에 가담할 조짐이다. 대형 종합병원에 목을 메야 하는 위급환자나 가족들로선 피가 마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일상'이 '비상'이 된 작금의 의료현실에서 사는 곳 가까이 이런 병원 하나 있다는 게 다행스럽기 까지 하다.

한 나라의 의료체계도 이렇게 돌아가야 정상 아닌가...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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